아이가 태어나면 축하금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옵니다. 양가 부모님과 친척들이 주신 돈, 첫 명절 용돈, 매달 들어오는 아동수당까지 모으면 금방 목돈이 되죠. 그런데 이 돈을 그냥 입출금 통장에 두면 이자가 거의 붙지 않습니다. 요즘 은행들은 출산 가정이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적금을 앞다퉈 내놓고 있고, 조건만 맞추면 최고 연 10% 금리를 주는 상품도 있습니다. 뱃속 아이 때 가입하는 적금부터 다자녀 우대 적금, 아동수당 받는 계좌와 연결된 적금까지 지금 바로 이 글에서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출산축하 적금, 이런 상품입니다
출산축하 적금은 임신부, 출산 가정,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은행 적금을 말합니다. 대부분 1년짜리에 월 30만원 안팎까지 넣을 수 있고, 선착순 한정 판매가 많습니다. 적금에 넣을 돈은 매달 나라에서 주는 아동수당으로 채우는 가정이 많으니, 이 돈부터 제대로 받고 있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뱃속 아이 때부터 모으는 태아적금
출산 전부터 준비하고 싶다면 토스뱅크의 태아적금이 있습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해 매달 최대 20만원까지 넣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기본금리는 연 1%로 낮은 편이지만, 아이가 태어난 뒤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만들면 최고 연 5%까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임신 기간에 조금씩 모아두었다가 출생신고 후 아이통장으로 이어가고 싶은 분께 맞습니다.
최고 연 8~10% 고금리 아이 적금
금리만 보면 시중은행의 아이 관련 적금이 가장 높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은 만 19세 이상 부모가 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넣는 1년 상품으로, 조건에 따라 연 2.0%에서 최고 10.0%까지 받습니다. 5만 좌 선착순이라 한도가 차면 판매가 끝납니다.
하나은행의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양육수당을 받는 가정, 임산부, 다자녀 가구에 우대금리를 줍니다. 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1년 동안 최고 연 8.00%이고 올해 12월 31일까지 7만 좌 한정입니다. 자녀가 둘 이상이라면 신한은행의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도 볼 만합니다. 자녀 수가 많을수록 우대금리가 붙어 연 2.50%에서 최고 8.0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행은 아이 명의로 만드는 상품이 중심입니다. 케이뱅크 마이키즈 적금은 최고 연 8.5%에 만 17세까지 자동 재가입이 되고, 카카오뱅크 우리아이적금은 부모가 대신 가입해 최고 연 7.0%를 받습니다.
| 상품 | 최고 금리 | 월 납입 | 이런 가정에 추천 |
|---|---|---|---|
| KB아이사랑적금 | 연 10.0% | 1만~30만원 | 최고 금리를 노리는 부모 |
| 케이뱅크 마이키즈 적금 | 연 8.5% | 상품 공시 확인 | 아이 명의로 오래 모을 때 |
| 하나 아이키움 적금 | 연 8.00% | 1만~30만원 | 임산부, 양육수당 수급 가정 |
|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 | 연 8.00% | 1천~30만원 | 자녀가 둘 이상인 가정 |
| 카카오뱅크 우리아이적금 | 연 7.0% | 상품 공시 확인 | 앱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때 |
| IBK 부모급여 우대 적금 | 연 6.5% | 상품 공시 확인 | 부모급여·아동수당 수급 가정 |
| 토스뱅크 태아적금 | 연 5% | 최대 20만원 | 출산 전부터 준비할 때 |
※ 금리는 2026년 5월 기준 은행권 발표 내용이며, 최고 금리는 우대 조건을 모두 채웠을 때 기준입니다. 선착순 상품은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가 끝나니 가입 전 각 은행 앱에서 판매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적금 금리를 1~2% 더 받는 것보다 큰 돈을 놓치지 않는 게 먼저입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은 조건에 따라 자녀 한 명당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올해는 12월 1일이 마감이니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수당 받는 계좌와 연결하면 금리가 오른다
부모급여나 아동수당은 매달 정해진 계좌로 들어옵니다. 이 수령 계좌를 어느 은행으로 정하느냐에 따라 적금 우대금리가 달라지는 상품이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의 IBK 부모급여 우대 적금은 부모급여나 아동수당을 받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줘서 1년 최고 연 6.5%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당 계좌를 옮기고 그 돈을 바로 적금으로 자동이체해두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돈이 모입니다.
금리는 조금 낮아도 부가 혜택을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우리 아이행복 적금2는 기본 연 2.45%에서 최고 연 3.65%로 금리는 높지 않지만, 월 50만원까지 넣을 수 있어 한도가 넉넉하고 경찰청 아동 지문 사전등록을 하면 우대금리를 줍니다. 출생 후 어차피 할 지문 등록을 하면서 금리도 챙기는 셈입니다.
가입 전에 꼭 확인할 3가지
첫째, 최고 금리에 속지 마세요. 연 10%는 우대 조건을 전부 채웠을 때 이야기입니다. 카드 실적, 자동이체, 첫 거래 같은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으니 내가 실제로 채울 수 있는 조건만 따져서 금리를 계산해보는 게 좋습니다.
둘째, 실제로 받는 이자 금액을 계산해보세요. 적금은 매달 넣은 돈에만 남은 기간만큼 이자가 붙기 때문에, 월 30만원씩 1년 동안 연 8%를 받아도 세금 떼기 전 이자는 약 15만 6천원입니다. 금리 숫자만 보고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으니, 여러 상품을 쪼개서 가입할지 한 곳에 몰지를 이 금액을 기준으로 정하세요.
셋째, 누구 명의로 만들지 정하세요. 부모 명의 상품은 가입이 간단하지만 결국 부모 돈이 되고, 아이 명의 상품은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서류가 필요하지만 아이 앞으로 기록이 남습니다. 아이 명의로 오래 모을 계획이라면 증여세 비과세 한도도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
정리하면 최고 금리를 노린다면 KB아이사랑적금, 자녀가 둘 이상이면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 임신 중이라면 태아적금, 수당 계좌와 묶어 편하게 모으고 싶다면 IBK 부모급여 우대 적금이 잘 맞습니다. 대부분 선착순 한정이니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다면 판매 여부부터 확인해보세요. 아이의 첫 목돈을 응원합니다.


